티스토리 뷰
※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 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미디 노트 강좌를 찍으려 보니, 만약 마스터 건반이 없는 분이 계시다면 이 강의를 먼저 읽고, 건반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마우스로만 작업을 하려고 하시는 분은 이 강좌를 과감히 꺼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건반이 없고 음악적 지식이 없는 분이라고 할지라도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에게 저는 건반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늘 말합니다. 저 개인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미디와 시퀀싱의 입장에서 건반이란 플레이하기 위한 악기라기보다 입력을 도와주는 도구로써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디 앞에 건반은 악기가 아닌 입력기이다
마우스만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최근에는 10명의 1명 정도 있어 보입니다.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저 다를 뿐이지요.
뭔가 심플하고 멋져 보이지 않나요? 마우스 하나만으로 음악을 만든다는 게.. 다만 작업적인 속도에서는 어떨까요?
악기를 고르고 큐베이스에서 스마트 건반으로 전환 (타자기가 건반으로 바뀝니다) 하고 소리를 들어보고 다시 타자로 전환하는 방식에는 시간이 조금씩 소요됩니다. 건반이 있다면 악기를 고르고 금방 소리를 들어보고 악기를 선별하기 편하겠죠. 물론 미디 노트를 찍어놓고 소리를 들어봐도 되겠지만, 악기에 따라서 레이백 되는 느낌이나 어떤 특정 음역을 눌러야 플레이되는 가상악기들 (예: 기타 루프 악기) 때문에 애를 먹을지 모릅니다.
이런 시간을 잡아먹는 것들을 제외하고도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분명 선율이 필요하다.. 감으로라도
힙합 비트메이킹을 하더라도 분명 선율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우스로 미디 노트를 하나씩 옮기면서 선율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머릿속에 약간의 선율의 잔상을 노트를 하나씩 옮기며 찍어내다 보면 금세 음을 까먹기도 십상입니다. 88 건반까지는 아니더라도 25 건반 정도 되는 작은 건반으로 오른손가락을 장난감 만지 듯 이리저리 선율을 만들어 낸다면 오히려 시간이 단축될 것입니다. (건반을 못 치시는 작곡가 분들도 이런 느낌으로 작업을 합니다.)
또한 복잡한 코드는 아니더라도 코드 공부는 필수입니다. 감만으로 곡을 쓰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이론이 받쳐줄 때에 감 또한 크게 상승합니다. 물론 이론에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요.
마스터 건반
건반 선택은 환경에 따라 나뉘지만, 만약 내가 작업하는 공간에 자리가 좀 있다 싶으시다면 61~88 건반을 추천드립니다. 앞에 붙는 숫자는 흰 건, 검은 건을 포함한 건반 숫자를 말합니다 피아노는 총 88 건반으로 되어있지만 현대 작업 스타일에 맞춰 크기를 줄이고 옥타브(Octave) 버튼을 넣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5, 39, 61, 76, 88건반 순으로 존재합니다.
마스터 건반은 연결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전자피아노와 다르게 마스터 건반은 컨트롤러 계열입니다. 입력기로 사용하셔야 돼서, 만약 88 건반을 사셔서 피아노 연습을 하신다면 큐베이스 내 or 시퀀서 같은 프로그램에서 연결을 확실히 하신 뒤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즈음에는 USB 형식으로 그냥 연결하시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십니다.
건반은 벨로시티 조정만 되면 된다.
TOUCH기능 이라고도 하는데 강약 조절이 되는 마스터 건반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제 추천으로는 값도 저렴한 KEY STATION건반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드럼 패드 머신도 딱히 없으니 볼륨 조절과 모듈레이션을 움직이는 정도로 정말 간단합니다. 강약 조절 곧 벨로시티 기능만 포함되면 다른 것은 디자인, 가격 등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드럼 머신이나 잡다한 EQ 조절 기능이 달린 건반들도 써봤지만 결국엔 다 손으로 조정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으니..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가 있는 건반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필요성?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하기에 앞서 왜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실은 종류에 따라서 소리의 차이가 극심하고 조금 더 넓게 들리거나 따듯하거나 저렴한 물품 중에서는 음질 차이도 조금씩 나지요. 마이크를 녹음할 때에도 너무 저렴한 것을 사용하시면 마이크의 잡음이 잘 타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사용할 수는 없기에 초반에 미디를 하기 위해서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이유 먼저 알고 넘어갑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이유
첫째는 레이턴시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외장 오디오 카드'라고도 불렸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 없이 시퀀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시에 건반을 누르면 1초 뒤에 띵- 하는 소리가 납니다. 워낙 컴퓨터의 성능이 뒤쳐지던 과거에는 렉을 이겨낼 수가 없었죠. 이걸 시퀀서 안에서는 '레이턴시'라고 합니다. 이 렉이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는 컴퓨터의 음향적인 문제를 도와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조금 저렴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도 끼고 나면 문제가 금세 해결되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성능도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레이턴시를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트랙을 두, 세 개 정 도만 쌓으셔도 금세 느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의 성능을 시퀀서에 맞추신 후,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주시면 레이턴시 기능은 말끔히 해결됩니다. (다른 컴퓨터 상의 문제로 해결 못 하는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요)
두 번째로 스피커와 마이크, 악기 연결을 위해서입니다. 모니터 스피커나 감상용 스피커를 사용하시지 않으셔도 인터페이스 구매 후에는 인터페이스에 스피커를 연결하셔야 합니다. 모든 입출력 장치가 인터페이스에 몰리기 때문이지요. 또 출력인 스피커 외에 입력인 마이크, 기타 악기들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이 가능하십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UFO 마이크는 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달려있어 정말로 마이크만 사용하시는 분이시라면 구입하셔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터페이스의 적당한 가격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서는 이제 막 구입을 하시려는 분들이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0~30만 원 선의 인터페이스의 소리와 기능은 거의 비슷하니 좋은 브랜드사의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INPUT 단자의 수가 적을수록 가격이 적으니 마이크와 기타를 같이 녹음하신다면 서로 바꿔 끼시면서 녹음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겁니다. 또한 좋은 인터페이스를 쓸수록 좋은 스피커를 같이 업그레이드하셔야만 인터페이스의 진가를 느끼기가 좋습니다. 어느 한쪽에만 몰릴 경우 제대로 된 성능을 내기가 힘듭니다. 성능 외에도 선택에는 디자인이라는 문제도 있으니 맘에 드는 제품을 잘 살펴보신 후에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늘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예전에 저는 MOTU mk3 하이브리드를 중고로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녹음실과 연결되는 오디오 루프백? 기능과 뒷면에 여러 단자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전혀 사용하질 않았고 그저 고유의 인터페이스 기능만 사용했죠. 여러 기능들 탓일까 꽤 비싼 가격이었죠. 현재는 비슷한 가격대의 REM BABYFACE 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운드가 더 따듯한 게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단자도 제가 필요한 정도로 사용하기 편합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는 게 아니라 꼭 용도에 맞게 구입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수는 장비 탓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
'큐베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베이스 플러그인 넣기, 플러그인 종류 알아보기! 리버브 딜레이 디스토션 이큐 컴프레서 (0) | 2020.08.17 |
---|---|
큐베이스 작곡 박자,템포설정과 미디노트, HALion 할리온 가상악기를 사용해 미디작곡 시작하기 점점빠르게 점점느리게 (1) | 2020.08.16 |
큐베이스 간단히 vst, vsti 가상악기불러오기 그리고 설명 (0) | 2020.08.14 |
큐베이스 간단히 초반 인터페이스, 필수단축키와 기능 (0) | 2020.08.13 |
시퀀서 종류 큐베이스 소개 (1) | 2020.08.12 |
- Total
- Today
- Yesterday
- 큐베이스믹스
- 큐베이스 mp3추출
- 큐베이스5 소리조절
- 홈레코딩
- 큐베이스마스터링
- 큐베이스 멀티 export
- 큐베이스 export하면
- 큐베이스 export
- 큐베이스트랙별익스포트
- Cubase
- 큐베이스인터페이스
- 큐베이스 mp3
- 큐베이스 음원추출
- 큐베이스강의
- 큐베이스 초보
- 큐베이스멀티익스포트
- 큐베이스강좌
- vst
- 큐베이스 트랙추출
- 큐베이스믹싱
- 큐베이스
- 홈레코딩 소리가 작아요
- vsti
- 큐베이스 소리가작아요
- 큐베이스 불륨조절
- 큐베이스기초
- 큐베이스컴프레서
- VSTI추천
- 큐베이스 wave
- 큐베이스단축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