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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큐베이스를 이용해 가상악기를 사용해 작곡을 시작해봅시다. 전에 가상악기를 트랙에 연결시키는 강좌를 이 블로그에 작성했으니 연결 방법을 모르신다면 '가상악기 불러오기' 글을 먼저 읽어보신 후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건반이 아닌 마우스로도 작곡은 가능합니다. 오히려 건반을 먼저 사용하면 프로그램 사용함에 어색할 수 있으니 천천히 다가가 보도록 합시다. 사실 곡에 대한 피드백은 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이번 강의에서는 미디 노트에서 사용되는 기능, 단축키 정도를 알아보고 어떻게 악기가 채워지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네요.

 

일단 미디를 처음 시작하는 여러분들께서 곡을 편곡할 때에 가장 어려움을 겪으시는 부분이 악기가 없다는 겁니다. 어떤 회사의 어떤 악기가 어떻게 좋은지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기에 곡 작업은 빨리 시작하고 싶은데 악기를 알아보느라 진땀을 빼곤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좋은 악기에 대한 정보도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만.. 지금은 포스팅이 부족하네요). 그렇기에 스케치를 해보는 느낌으로라도 큐베이스 기본 악기인 HALion과 Groove Agent을 이용해서 먼저 편곡하는 감과 미디에 익숙해지게 끔 하는 것을 먼저 한 뒤에 다른 악기 쓰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쉬운 악기를 먼저 써보셔야 좋은 악기가 어떤 악기인지 판가름 또한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좋은 악기를 가져와도 메이킹이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플러그인들로 다듬을 수 있는 정도인지 아닌지.. 원하는 색깔인지를 판가름하는 귀의 레벨을 키우셔야 합니다. (하다 보면 반드시 알게 되십니다). 후에 유튜브 또는 검색을 통해 더 좋은 가상악기들을 파악하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궁금하시다면 여러 악기가 고퀄리티로 만들어지고 있는 nativeinstrument를 먼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피아노면 피아노 스트링이면 스트링, 베이스 등 아날로그 한 악기부터 독특한 악기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루프 형태의 기타들도 있어 간단한 기타 데모 작업 또한 손색이 없습니다. 여러 악기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Pack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을 미리 염두해보고 돈을 마련하시기에도 좋습니다.

 

곡이 망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라 계속해서

 

 이론적으로만 곡을 공부하는 것보다 멍청한 짓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감이 이론보다 늘 앞서야 내가 마음에 드는 음악을 만들기 좋습니다. 내 마음껏 만들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이론으로 채우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음악을 역사적으로 비추어 보면 보컬이라는 전공도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을 연구해서 발성법을 만든 것이지 발성법을 먼저 연구하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작곡 또한 사람이 듣기에 불호로 느끼는 것들을 계속해서 피하고 좋은 전개를 좋은 방식을 연구하다 보니 화성학이 나오고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한 것이기에 처음에는 동물적으로 트랙을 마음껏 채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느 때보다 음악의 개성이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기에 누구에게 배우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작품을 자신의 귀로 판단하는 작업이 중요하니 습관을 잘 들이시길 바랍니다. 만약 레슨을 받으셔야 한다고 판단이 되신다면 내가 원하는 장르와 스타일을 구사하는 선생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유명 아티스트에게 레슨을 받긴 어렵겠지만 선생님의 성격과 성향을 상담을 받아보며 알아본 뒤에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또 반드시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끝까지를 만든 뒤에 남에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어정쩡한 작업물로 받는 피드백은 오히려 엉뚱한 피드백을 받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 아티스트의 음악과 비교해보세요. 어떻게 다르고 내가 고쳐야 할 방향은 어느 방향인지. 절대 완벽해지려 하지 마세요. 완벽이란 것은 없습니다. 마음속에서 만족이라는 것이 피어오를 때가 곡이 완성되기 좋은 시기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곡을 쓰기 전에 템포 설정을 먼저 해야겠죠? F2를 누르면 나오는 Trans port 오른쪽 편에 1번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2번의 버튼은 생각보다 중요한 버튼입니다. 일단 켜져 있는 상태에서 템포 설정을 합니다. 4분의 4박에 템포 변경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을 할 때에는 이제 바로 악기 입력으로 넘어가셔도 되지만 다른 박자와 템포 변경을 위해 Ctrl+T를 누릅니다. 

보이는 창에 1번 버튼은 위 사진에 2번 버튼과 동일하고 누르면 연결되어있습니다. Activate tempo Track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악기 트랙과 같이 템포 트랙을 작성했을 때도 연관이 있는 트랙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랙까지는 가지 않고 이 창에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버튼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만 템포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곡이 하나의 템포로만 계속된다면 변경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번에서 템포를 설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3번에 draw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마디를 선택하면 박자 또한 변경이 가능합니다.

박자변경
템포변경

또 draw 상태에서 원하는 템포 변경이 가능합니다 (꼬불꼬불 지이로 만들었네요).  1번 상자를 클릭해 원하는 만큼 쪼게 어 템포를 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박자를 잘 쪼개서 예쁘게 정리해주면 리타르단도(점점 느리게)나 아첼레란도(점점 빠르게)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템포를 완성했다면 악기를 불러오겠습니다. 가상악기를 사용하기 위해 HALion을 불러왔습니다. 악기를 고르기 위해서 1번 을 누르면 이런 창이 뜹니다. 악기가 분류되어있지 않아 보기가 꽤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림에 1번 버튼을 눌러 Filter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럼 카테고리 별로 잘 정리되어있는 악기 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피아노를 선택해보겠습니다. 이제 박자와 템포와 악기가 준비되었으니 녹음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창작욕구를 올릴 시간이 되었네요.

 

사진 1번에 메트로놈 버튼을 키신 후에 (*) 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해봅니다.

연주 후에 미디 박스를 클릭해보면 모양이 이런 느낌으로 나왔을 겁니다. 드래그해서 잡은 뒤에 'Q'버튼을 눌러봅시다 예쁘고 박자에 맞게 정렬될 겁니다. 

 

만약 애매하게 앞뒤로 붙는다면 사진에 1번에서 박자를 조정해보세요. 한 마디를 몇 조각으로 나눠 GRIP을 만들지를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쪽을 보겠습니다. 1번을 보시면 Velocity라고 쓰여있는데 이건 강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2번에 보이는 게이지가 높을수록 강 낮을수록 약입니다. 직접 마우스로 만져서 원하는 강세를 만들어도 되시고 다시 녹음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미디 노트가 쌓일수록 이 강세를 잘 조절해 기승전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velocity를 눌러 sustain으로 가봅시다. 서스테인은 '음 길이를 지속시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간단하게 말해 피아노를 칠 때 발판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밣고 있으면 음이 길게 이어지는 발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림 1번처럼 서스테인 게이지가 가장 밑으로 내려가면 '발을 뗀상태' 2번처럼 올라가 있으면 '발로 누른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3번의 사진처럼 코드가 바뀔 때 뗐다 붙이죠. 손으로 잘 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약간 빠르게 되어있을 경우 뚝 끊긴 느낌으로 표현이 되고 늦게 땔 시엔 화성이 부딪혀서 지저분해지니까요.

 

**피아노의 경우 플레이어의 성향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퀀타이즈(Q)를 다 맞히는 것보다 큰 수정할 게 없으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부러 살짝 밀어줘도 되고 조금 빠르게 넣어줘도 무관합니다. 다만 미디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라이브에 익숙하기 때문에 음원 느낌을 위해 퀀타이즈를 맞춰도 보고 조금 밀어도 보고 다양하게 사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자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곡을 마음껏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HALion을 이용해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4가지 기본 악기를 채워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 보는 이름의 악기도 만져보시고 궁금하면 검색을 통해 어떤 악기인지 사용법과 연주 영상을 보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음껏 사용하면서 각 악기가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기승전결을 만들어내는지 마음껏 표현해보세요. 시작은 초라한 법이지만 누구나 지나야 하는 관문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모든 것이 경험으로 쌓여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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