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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 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작업을 하다 보면 정품 큐베이스를 사용하기보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복돌이' 즉 '큐베이스 5' 크랙 버전을 사용하는 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게 됩니다. 옳은 행동은 아니기에 저작권이나 창작물에 대한 창작자의 마인드를 심어주는 말을 꼭 해주곤 하지만 큐베이스 정품의 가격이 꽤 나가는지라 구매를 추천하는 정도이고 어떻게 자금을 마련하면 좋을지 상담해주는 정도입니다.(요즘 학생들은 그래도 생각이 깊어서인지 정품을 꼭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 오히려 예전에는 이런 크랙 버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인지 곧잘 알아듣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올랐을 때에는 정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또 큐베이스5에는 현재 나온 버전에 비해 굉장히 예전에 나온 버전이라 없는 기능이 몇몇 개 있습니다. 특히 이 글에서 설명할 샘플 불러오기에 큐베이스 8 버전 이후로 나오는 샘플을 부르는 Racks에서 오디오 파일을 미리 듣고 넣는 기능도 빠져있죠. 그래서 샘플을 고를 때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작업들이 작업피로도로 쌓여 사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죠. 그래서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역시 큐베이스 5 버전을 쓰던 시절에 변수로 만들었던 방법인데 아직도 두고두고 사용하죠. 오히려 Racks로 샘플을 불러올 때에는 미리 제 하드웨어를 큐베이스가 읽어 들이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 방법은 그런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편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오디오샘플을 폴더를 열어 파일을 하나씩 클릭해서 듣고 끌어서 큐베이스에 넣는 모습을 보면 처음 시퀀서를 잡았던 때에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답답해하며 묻습니다. '선생님 오디오 샘플 좀 편하게 불러오는 방법 없나요?' 그럼 저는 제가 아는 이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이론은 이렇습니다. 큐베이스에는 여러 단축키들이 숨어있죠. 하지만 그 단축키는 스테인버그사에서 미리 설정해둔 기본 매뉴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단축키를 변경'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TOOL' 프로그램을 다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숙하지 않겠죠. 더군다나 영어로 나오는 큐베이스에는 이것저것 큐베이스를 뜯어볼 시간적 여유도 없을뿐더러 큐베이스를 켜고 작업하기에 바빴을 겁니다. (사실 다 귀찮음에서 묻어나는 행동이라 생각이 드네요. 작업물에 정성들이는 귀찮음이 발동하면 음악이 퇴화한다는 말을 음악계에서 꽤 듣습니다.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지금 생각난 시도는 꼭 해보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음악이 진화합니다.)
만약 샘플 불러오는 것도 단축키로 설정이 가능하다면 손 쉽게 불러올 수 있겠죠? 저도 이런 생각에 시도해봤던 방법입니다. (행운이 통했다고도 생각했었죠). 오늘 그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처음 큐베이스를 켜면 상단에 있는 메뉴 중에 'file'을 눌러줍니다.
'file'을 열었다면 'Key Commands...'를 눌러줍니다. 이곳에서 많이 단축키를 찾거나 변경,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위에 preferences도 클릭하면 큐베이스의 여러 편한 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영어에 능숙하신 분이라면 열어서 보셔도 좋습니다.)
'Key Commands'를 열었다면 큐베이스의 모든 메뉴들과 사용 할 수 있는 기능들이 보입니다. 위쪽 빨간 박스에 'Import'라고 적어 검색해봅니다. (용어만 잘 알고 계시다면 이 곳에서 필요한 기능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왼쪽에 Import Audio File이 자동으로 잡힐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Import Audio File을 잡아주신 뒤에 빨간 박스에 원하는 단축키를 넣어주세요. 어떤 키든 좋습니다. Ctrl 또는 Shift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다른 키와 겹치지 않는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단축키로 잡히신다면
이미 사용 중인 단축키를 입력하면 빨간박스처럼 어떤 곳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고 뜹니다. 이 단축키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축키라면 과감히 다른 단축키를 찾으려 해야 합니다. (그래도 꼭 그 단축키를 사용하셔야겠다면 설정이 바뀐 곳을 찾아 다른 단축키를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아무 곳에도 사용되고 있지 않은 'Shift + A'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키를 선호하지 않으시다면 저와 동일한 단축키로 입력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축키를 입력했으면 노란 박스의 Assign을 눌러주면 단축키로 지정이 됩니다. (여러개의 단축키도 설정이 가능하지만 딱히 그렇게 사용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단축키가 지정된 모습을 확인하셨다면 오른쪽 하단에 Ok 버튼을 눌러 완료하도록 합시다.
큐베이스 프로젝트 화면으로 돌아간 뒤에 'Shift+A'를 누릅시다. 그럼 이렇게 Import Audio File 창이 열릴 것입니다. 이제 자신의 샘플을 모아둔 곳으로 이동합니다. (저번 글들에서도 말씀을 드렸든 작업 정리는 늘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샘플을 장르별로 모아두거나 샘플별 Drum, FX류로 묶어 두는 것도 좋고, 저의 경우는 샘플팩끼리 모아 두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바탕화면에 있고 c드라이브에 있고 d드라이브에 있고 이런 식은 너무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적어도 한 폴더 안에 모든 샘플을 몰아넣어놔야 사용이 간편해집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자신의 작업 영역을 만들어내야 시간 절약에 좋습니다. 자주 쓰는 플러그인이나 자신만의 믹스 공식도 공책 한 권을 만들어 작업일지 겸 적어 두셔도 굉장히 편리해집니다.)
여기서 이제 파란 박스의 'Auto Play' 버튼을 클릭해주신 후에 샘플을 고르면 편하게 가지고 있는 샘플을 들으면서 불러 올 수가 있습니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샘플이 끝난 뒤에 다시 재시작을 해줍니다. 이렇게 설정을 모두 하게 되면 이제 단축키로 샘플을 쉽게 불러오기가 완료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다양하게 단축키를 바꾸고 설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 샘플 불러오는 방법 말고 마이크 녹음 시에 모니터를 편하게 하기 위해 모니터 버튼을 ']'에 넣어 사용하고 피아노 벨로시티 조정을 위해 velocity 강세를 'Ctrl + ['에 넣어서 조절해줍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편한 단축키를 찾아보세요. 불편함을 하나하나 가지치기하시다 보면 점점 편한 작업환경을 갖추시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런 류의 방법은 큐베이스를 다루다 보면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로지 저의 방식이 최고로 좋고 맞는 방식은 아니지만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릴 방법이 제가 사용하는 방법뿐이라 아쉬움이 남곤 합니다. 그래서 제 방식이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TIP.
저는 학생들에게 이런 류의 '야매?'방식의 방법을 많이 알려줍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시는 분이라는 그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네요. 이런 방식은 제가 큐베이스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 워낙 정보글이 부족하기도 했고 스테인버그 회사에서 직접 출시하는 가이드북이 없었기에 그저 메뉴얼만으로 공부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삶에서의 사고방식에는 사실은 '책'이라는 것도 사람의 생각을 글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이라는 것은 없다. 다시 말해서 야매라는 것 또한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서로의 노하우만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동생과 후배들과 학생들이 정석에 얽매이지 말고 야매를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받고 교육을 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물론 그에 준하는 전문적 지식을 심어 주려 노력하지만 상단에도 적어두었듯 이곳은 실전에 더 중요한 빠르고 편한 방식을 추구하는 블로그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저에게 더 편했던 방식을 적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곳이지요. 다른 분들의 글이나, 강의 영상에 틀린 내용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방식이 다를 뿐이죠. 그게 개성이고 매력으로 보이는 사회가 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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