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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 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악기와 플러그인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최근에는 참 좋은 VST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듯 그저 P2P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플러그인에 대해 알아보는 것보다는 유튜브나 이런 블로그, 큐오넷 같은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VST정보를 보는 것이 옳습니다.(하지만 매번 같은 VST를 쓰는 이유는.. 손에 익기 때문이죠). 

 

'Electronic Dance Music'의 줄임말 EDM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CLUB 음악만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Deep House, Future 장르가 많이 섞여있죠.

요즘은 FUTURE사운드를 많이 선호합니다. FUTURE에는 BASS, REGGAETON, R&B 등 다양한 장르가 있죠. 앞에 FUTURE가 붙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FUTURE 장르의 공통점은 '몽환적'인 느낌을 강하게 내는 것입니다. 패드 종류가 많고 요즘에는 TRAP 장르도 많이 섞여 있어서 신나고 세련되기까지 했습니다. 예전에 'The Chainsmokers'라는 팝아티스트가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모르신다면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점점 인기가 많아지던 future bass 장르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두둑이 해냈습니다. 그즈음에 조금씩 올라오던 futurebass 장르의 음악들이 아이돌 음악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죠. 아예 구색을 똑같이 간 'SEVENTEEN'의 '울고 싶지 않아'를 들어보면 4-5-6 머니 코드 기반의 FUTURE BASS장르 음악을 명확히 했습니다.(표절시비가 붙은 거로 아는데 이후로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참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르 특성상 느낌을 주려면 메이저 코드에 사운드가 비슷한 synth 사운드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편곡자 입장에서 피해 가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작곡가와 편곡가의 경계가 거의 없습니다. 한 작곡팀에서 편곡자와 작곡자 작사가가 동시에 작업을 해서 이런 느낌들을 탈피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Future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 어떤 어떤 VST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SERUM

출처 : https://xferrecords.com/products/serum

첫 VST는 Synth 악기의 최강자 SERUM입니다. Serum은 파워풀하고 시원한 SYNTH 사운드를 내는데 FUTURE BASS사운드에 아주 최적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PAD와 LEAD 류를 만들 때에 어딘지 모르게 세련된 느낌을 표현해주고 무엇보다도 SERUM 자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FX 사운드가 예술이라 생각됩니다. 이 전에 SYNTH류 악기에 내장된 FX는 정말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면 어딘가 부족한 사운드를 느끼게 해 주었지만 SERUM의 경우는 자체 FX만으로 간편하게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도 좋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파형이 굉장히 많고 SUB로 다양한 악기 소리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밌는 사운드를 다량 생산하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딱히 Sylenth1의 따듯한 느낌을 원하지 않는 상태라면 Serum으로 재밌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나오고 있는 프리셋도 굉장히 많습니다. 유료 프리셋 사운드를 자주 들어가신다면 재밌는 프리셋을 많이 발견하실 겁니다.

 

CAMEL CRUSHUR

출처 : https://www.audiopluginsforfree.com/camelcrusher/

이 VST는 플러그인입니다. 처음 이 VST를 쓰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만 걸어줘도 사운드가 잘 바뀝니다. 예전 플러그인들은 과하게 걸어야 귀로 느껴지는 정도였지만, 이건 작은 단계부터 큰 단계로 약간만 걸어줘도 사운드가 많이 바뀌며 Distortion과 Compressor의 느낌이 EDM 사운드와 아주 잘 어울리게 나옵니다. 노브만 돌려줘도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곡 편곡 단계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Xfer OTT

출처 : www.splice.com

OTT는 Serum과 같은 'Xfer'사에서 나온 플러그인입니다. 색깔이 진한 편인데 소리가 약간 뭉개지면서 어둡고 쫙쫙 달라붙는(?) 사운드를 만들어줍니다. 세련된 느낌을 강하게 주니 약간 섞어서 넣어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신스뿐 아니라 건반에도 자주 사용해줍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무료로 배포 중이니 무조건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Devilroc Deluxe

 

출처 : https://www.soundtoys.com/

Soundtoys의 플러그인입니다. 살짝 걸어주기만 해도 배음이 살고 지글지글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신스, 드럼, 기타 등 가리지 않고 넣어주는데 포인트는 CRUSH와 CRUNCH를 적당히 걸어놓고 (3~4) MIX 노브를 돌려 도와준다는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Little Alterboy

출처 : https://www.soundtoys.com/

같은 Soundtoys사의 vst입니다. 원래는 보컬 피치 조정 툴 같은 느낌이 있지만, 오히려 악기류의 Drive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또 샘플로 pitch와 formant를 이리저리 돌려보면 재밌는 사운드가 많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조정을 한 뒤에 리버브를 넣어주면 요즘 퓨쳐 한 사운드를 내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LFO TOOL

출처 : www.xfer.com

Xfer사의 플러그인입니다. 한 5년 전부터 사이드체인이 들어간 음악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플러그인입니다. 다른 사운드 체인 vst와는 다르게 손쉽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사운드 체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각적으로 조정이 가능하기에 사용이 편리하니 초보자들에게도 좋습니다. 

 

끝으로

최근 플러그인은 노브를 조금만 돌려도 바로 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능을 파악하는 일이 훨씬 쉬워졌죠. 하지만 그만큼 조심도 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효과 프로그램의 경우 볼륨이 커지기 마련인데, 불륨이 오르면 더 좋아졌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과하게 거는 경우 오히려 믹스 때에 더 찢어져 원하던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과하게는 걸지 않길 바랍니다.

 

TIP 

요즘은 방법만 안다면 FUTURE 음악을 공부하기에 최적인 상황입니다. 전에 말했던 'PRODUCERLOOPS'라는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MIDI트랙이 포함되어있는 팩을 구입해서 큐베이스에서 뜯어보면 그만입니다. 어떻게 BASS를 넣었고 어떻게 드럼과 신스를 쌓아 올렸는지 같이 들어있는 DEMO와 자신의 프로젝트 창을 돌려보면서 파악하면 됩니다. 텐션이 많이 없는 단순한 코드에 단순한 베이스가 눈에 뜨일 것입니다. 만약 미디 파일이 없더라도 오디오트랙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들을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카피를 해보신다면 실력이 쑥쑥 오를 것입니다. 예전에는 카피를 해도 혼자서는 정답 체크가 어려워 귀가 좋은 선생님에게 채점을 받아야 했다면 이제는 샘플팩 안에 정답과 해결법이 같이 들어 있는 셈이죠, 상업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쓰여있으면 샘플도 그대로 같이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요. (이미 샘플이 사용된 음원이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보통 드럼 샘플 정도는 상관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곡을 쓰시다 보면 사운드 자체가 작곡이 되는 시대라 콘셉트를 잘 만드는 게 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렇게 점점 사운드와 컨셉에 다가가다보면 요즘 트랜드에 맞는 곡을 쓸 수 밖에 없게 되네요. 훨씬 재미가 있는 작업이기도 하구요. FUTURE한 장르를 좀 더 공부하시고 싶다면 곡을 쓰시면서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BTS가 이런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실력이 느실 때마다 곡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저도 이런 멋진 곡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 중입니다. 힘내셔서 좋은 음악 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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