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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모든 강의는 큐베이스 8.5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모든 작곡기법, 믹스 및 마스터링 등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이론보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기법만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체인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주로 EDM의 필수요소로 사용되고 있고, FUTURE BASS의 꽃이라 할 수 있어 여러 방식으로 사이드 체인을 걸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이던 시절에 미디 레슨은 기본 작동법을 알려준 뒤에 주로 다른 음원을 카피하며 레슨을 했다면 요즘에는 이런 새로운 사운드 분석을 시키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면 알아서 신기한 창작물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저렇게 흥미로운 쪽으로 음악을 풀어가는 것이 더 빠르게 아티스트를 만드는 방식이라는 것을 저도 점점 깨닫습니다. 

 

이유는 음악이 한해를 지날수록 만들기가 계속해서 쉬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Ozone (믹스용 vst)를 이용하면 클릭 한번에 꽤 퀄리티가 있는 mix&master도 가능한 시대이니.. 데모 작업 정도라면 얼마든지 쉽게 가능해졌습니다. 돈을 지불할만한 기능이 나오고 있죠. 리얼 악기로 다양하게 녹음한 샘플들이 있으니 직접 녹음을 받지 않아도 되고 Synth악기는 다양한 프리셋이 있으니 기본 공부만 마치면 약간만 사운드를 변형해 사용하면 되죠. 얼마나 편해졌습니까?

이 부분에는 사이드 체인도 한몫합니다. 사이드체인을 다양하게 걸 수 있는 VST가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방식으로 사이드체인을 자주 쓸 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하게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사운드가 생긴 이유를 안다면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 낼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겁니다. 마치 리미터를 잘 못 만들어 컴프레서가 된 이유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master 작업 중 컴프레서를 같이 사용하면 리미터만 사용했을 때보다 좋은 느낌으로 만들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 있는 개념이죠. 

 

정확히는 'Side-chain Compression'이라는 말을 줄여 사이드체인이라 불리게 된 사운드의 시작은 이렇다고 합니다. 믹스를 할 때에 Kick의 소리와 bass의 소리가 비슷한 대역에서 걸리적 거려 kick의 소리가 묻히게 되니 순간적으로 컴프레서를 걸어 Kick이 나오는 순간만 잠시 Bass의 Kick 대역 주파수를 2db 정도 내려주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멀티 컴프레서 사이드 체인으로 대역 부분만 조정을 시키는데 여기에서 사이드체인 버튼을 눌러 센드로 연결하는 방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컴프레서를 이용해서 볼륨을 줄이다 보면 오토메이션으로 줄인 것보다 묘한 꿀렁거림이 생깁니다. 인위적으로 소리를 줄인 것과 압축의 차이라 볼 수 있겠죠.  이 압축되는 소리의 꿀렁거림을 극대화한 것이 현재 Synth 사운드에 사이드체인을 건 소리입니다.

 

'the chainsmokers' 의 'Roses'를 1분 27초대를 들어보면 신스 소리가 특유의 꿀렁거림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사운드의 느낌은  볼륨을 줄인다고 나오는 느낌이 아니죠, 귀의 고막을 부드럽게 눌러 재밌게 느껴지는 사운드가 사이드체인입니다.

 

지금부터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조를 알아본 뒤에 사용하지 않고 사이드체인 vst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알아보는 이유는 위에 말했 듯 vst 없이도 사용할 줄을 알아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이드체인을 걸고 싶은 Synth를 불러와봅시다. 저는 그냥 F-G-Am로 찍어놨습니다. 그리고 준비할게 하나 더있습니다. 바로 kick소스입니다. Kick소스가 자리한 부분에 사이드체인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딱히 kick이 안 들어가도 된다면 다른 오디오 샘플 소스 중에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사이드체인 걸 곳 부분을 표시할 수 있는 Hihat이나 snare 소스도 괜찮습니다. 소리를 줄여 빼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림처럼 사이드체인을 걸 Synth 트랙 insert단에 Compressor를 걸어줍니다. 큐베이스 기본 컴프레서이지만 사이드체인 버튼이 있는 모든 컴프레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Compressor창 상단에 보면 이렇게 sidechain 버튼이 있습니다. 꾹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림처럼 불이 들어와 있는게 작동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으로 Kick 트랙으로 들어와 Sends 단을 클릭해보면 이렇게 sidechain 항목이 만들어져 있을겁니다. 클릭해줍니다.

(클릭 후에 게이지의 양을 줄이지는 말아주세요 0으로 두시길 바랍니다.)

 

다시 Synth트랙의 컴프레서를 켜서 'threshold' 와 'Ratio'를 조정해 사운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킥 소리가 필요가 없다면? 다시 Kick 트랙으로 넘어가 봅니다.

 

Kick 트랙의 sends로 넘어가면 이런 버튼이 있을 겁니다. 'pre-fader'를'post-fader'로 변경하는 버튼입니다. 눌러줍시다.

 

 

그다음 kick트랙의 모든 볼륨을 줄이고 나면 kick소리 없이 사이드 체인이 발생 할겁니다. 만약 사이드체인의 길이를 변경하고 싶다면 kick 샘플의 길이를 'J' 단축키를 눌러 'glap'을 빼준뒤에 조정해주거나 'ctrl' 을 누른 채 마우스로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컴프레서를 이용해서 사이드체인을 거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멀티 컴프레서까지 이용하면 킥과 베이스의 주파수가 겹칠 때 피해 가는 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지십니다.

 

자동 사이드체인 vst

 

출처 : https://www.waves.com/plugins/oneknob-pumper#image

먼저 Oneknob Pumper입니다. 간단하게 박자에 따라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박자를 맞추고 수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걸리기 때문에 참 편리한 사이드체인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한 모양의 사이드체인이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kickstart-plugin.com/

Kick Start는 pumper에서 아쉬웠던 사이드체인 모양이 같이 들어있으니 조금 더 직관적이고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값이 저렴하니 추천하는 플러그인입니다.

출처 : https://xferrecords.com/products/lfo-tool

Xfer사의 LFO TOOL입니다. 마음대로 사이드체인의 모양이 조정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합니다. 또 여러 기능들이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조정이 가능한 것도 매력입니다. 간단하게 걸기에는 조금 조잡한 느낌이 들지만 꼭 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사용해줍니다. 

 

시대를 지날수록 예전에 새로웠던 사운드들이 이젠 당연해져 갑니다. 그중에 최근 유행했던 FUTURE장르나 TRAP 등의 장르들은 그 영향이 여전히 멜론 100 차트 음원에 들어있습니다. 이제 어떤 특정 장르를 구사한다는 것이 올드하고 촌스럽게 되어버렸죠. 한쪽으로는 음악의 개성을 말한다기보다는 영상매체와 함께 아티스트의 매력과 구사하는 음악 방식이 청자들이 좋아하는 취향이 되고 있습니다. 밈같은 현상도 함께 말이죠. 그렇기에 사이드체인을 안다고 해서 FUTURE음악을 할 줄 안다고해서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거라고 이제는 말할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나 공연보다 유튜브이나 BTS의 방에서 관람하는 인터넷 콘서트, 완전 디지털 세대로 갈아타고 있으니 아티스트들도 팬과의 소통 공간들을 SNS로 적극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무엇보다 뮤지션은 음악으로 감정을 끌어내는 게 의무입니다. 재미있고 감동이 있고 멋이 있게 보여야 합니다. 올바른 뮤지션이 되려면 살아남는 것 또한 옳게 가야 되는 부분입니다. 먼저 다가가는 뮤지션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작업물을 좋게 만드는 것은 물론 꼭 알릴 방법도 나를 메이킹할 방법도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사이드체인 관련 사운드를 연구해보고 싶다면 PRODUCER LOOPS의 미디 트랙이 포함된 팩을 구입해서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데모곡과 비교하면서 사이드체인을 걸어보시면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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